영유아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안전사고의 경우 추락사고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침대가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9,264건을 분석하고, 그 주요 결과를 담은「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소비자원은 연령대 별로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 고령자의 총 6개의 유형으로 구분지었다. 절대적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성인이 24,581건(31%)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1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의 약 44%에 달하는 2,700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며,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부모가 겪게 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지난 5일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1학기 늘봄학교 명단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등재되어 있다.시·도교육청별 참여율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극과 극의 양상을 띠고 있다. 서울의 경우 관내 초등학교 6.3%만이 늘봄학교
세종시의 2023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가 전국 평균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시의 사교육 열기는 전국 최고 수준에 속해 교육에 대한 투자 대비 효용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종시 학생들의 수학 학력 부족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2월 공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수능 수학 표준점수는 96.6으로 전체 시·도 표준점수 평균인 97점에 못 미친다. 세종시 국어 표준 점수는 98점으로 평균(97점)보다 1점이 높다. 다른 주요 과목인
학생 개개인의 학업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가 내년 상반기 초3‧5‧6, 중1‧3, 고1‧2로 확대 시행된다. 학교(급) 별로 자율적으로 치르는 평가지만 ‘책임 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3과 중1의 경우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전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부터 초3‧5‧6, 중1‧3, 고1‧2 등 총 7개 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확대 시행해 학생의 성취 수준을 진단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해와 올해 초6, 중3, 고2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지만 세종시에 위치한 청소년시설에서는 수험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이(e) 청소년’ 누리집(www.youth.go.kr)에서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청소년활동 프로그램과 참가비용 등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누리집에서 지역 분류로 세종시를 선택해 검색해 보았을 때, 현재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남세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사에서 흥미로운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17억원 규모의 에듀테크 사업비가 내년에는 103억원으로 예산규모가 500% 가량 대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다소 무리한 증액이라는 것의 강의원의 주장이다. 강의원은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운용 사업비는 올해 17억, 내년에 예산 103억으로 480% 증액된다. 사업 내용은 업체가 기기를 개발하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와서 체험하는 것이다. 이런 증액은 있을 수 없다.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라고 물었다.에듀테크 사업
아파트 단지나 가족센터, 주민센터 등에서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올해 395곳에서 내년에는 40개소 늘어난 435곳으로 확대된다. 예산도 올해 104억원에서 내년에는 118억원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의 아파트나 가족센터, 주민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돌봄공간으로 조성하고, 부모들이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다. 핵가족화와 가정해체로 인한 돌봄의 공백이나 '독박육아'로 대변되는 양육 부담의 쏠림 및 주변과의 단절 현상을 완화해 가정에서의 양육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사가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성이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면책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악성 민원의 사례를 분석하고 유형을 파악해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들의 책임을 묻는다.교육부는 14일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과 함께 교권회복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시안을 공개했다.내용을 살펴보면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면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기간이 한달 남짓으로 짧은 편인데다 긴 장마와 더위 휴가계획 등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워 자칫하면 어영부영 지나갈 수 있다. 혹시 아이가 집에서 늦잠자고 게임만 하는 모습에 속 터지는 세종시 부모라면 수학을 재미난 게임이나 컨텐츠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어떨까?세종수학체험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세종시교육청 주관으로 「여름방학 시민과 함께하는 수학체험센터 자율관람」(이하 여름방학 자율관람)을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4일간 특별 운영한다. 세종수학체험센터 ‘여름방학 자율관람’은 체험탐구
최근 서울시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신입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이주호 교육부 총리가 교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간 논란이 된 학생인권조례의 대폭적인 재정비가 급물살을 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부총리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현장 교사들과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망 교사를 추모하고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은 후배 교사의 죽음에 가슴 아픈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그는
대전시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긍정양육 방법을 확산하기 위해 나섰다.대전시와 세이브더칠드런(정태영 총장)이 공동으로 27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와 부모의 양육여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긍정적으로 아이를 키우기는 인식을 확산하고 체벌 없는 양육 실천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부모, 양육 관련기관 종사자 및 육아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긍정적 아이키우기 양육법에 대해 HD 행복연
세종시 쌍류초가 원예 집단상담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정서적 회복 돕기에 나섰다.쌍류초등학교(교장 이선희, 이하 쌍류초)는 이번달 1일부터 22일까지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회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원예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돕고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친밀한 교우관계와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프로그램은 ▲내 마음을 담은 테라리움 만들기 ▲다육식물 정원으로 내 기분 다스리기 ▲공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교과과정 밖 ‘킬러 문항’을 방치한 것에 대해 교육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사과했다. 앞으로 공교육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은 배제하되,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기법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한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디지털 대전환, 학령인구 급감 등 학생 한명이 소중한 시대이다. 반면 우리 학생들의 학력은 저하되고 학생 사교육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여 학생과 학
미국 공중보건당국이 SNS가 미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해 강력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하루에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우울증, 불안 증세 등을 보일 위험이 2배가 높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청소년에게 훨씬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 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23일 ‘소셜미디어와 청소년 정신건강-미 의무총감의 경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머시 총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위기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며 소셜미디어를
제 101회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시설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 존'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23개월 아들까지 대동하며 진행한 용 의원의 기자회견은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용 의원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육아 커뮤니티, 엄마들 카톡방에서는 어린이날만 예스 키즈존인 카페와 식당에 대한 성토가 며칠 째 계속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어린이날 마다 많은 정치인들이 어린이들을 환대하는 메시지를 낸다. 그러나 5월5일 어린이날에
모유수유는 아기의 건강에 좋고 산모의 산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등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 12개월 이상 모유 수유하면 아기가 야채를 먹을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4일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과 연구팀이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아기 802명의 부모 대상으로 모유 수유와 과일ㆍ채소 섭취 관련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기의 과일ㆍ채소 실태에 따라 연구 대상 아기를 ▶비(非)염장 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보육비용을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부모들로부터 제시되고 있다. 한국의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비율은 17%로써 OECD 회원국의 평균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66%임을 감안하면 OECD국가의 4분의 1수준으로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 22년 조명희 국회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졌다. 이러 상황에서 학령기 전 유아기 단계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들의 민간 어린이집과 유치원비로 많은 비용이 들며 어려
작년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습비 위반 등 불법 사교육 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올해 3월에서 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학원 관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초ㆍ중ㆍ고 사교육비조사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전년도 약 23조 4천억원에 비해 2조5천억원(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학생 기준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37만2천원(13.4% 증가), 중학생은 43만8천원(11.8%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챗(Chat)GPT'와 같은 기술이 우리나라와 같은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체계에 특히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부총리는 16일 오후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챗GPT'에 대한 교육부의 대응이 느리다는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의 우려에 대해 이 부총리는"올 것이 왔다”며 가장 타격을 많이 입는 교육체계가 한국 같은 지식전달에만 집중하고 아이들의 암기력만 요구하는 그런 학습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들"일 것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저자인 하버드 교육대학원 토드 로즈 교수는 중학교 때 ADHD 판정을 받은 후 평균점수 D-를 받고 고등학교를 중퇴한다. 이후 검정고시를 통과해 지역대학에 입학한다. 생활고를 겪으며 아내와 두 아들을 부양하기 위해 낮에 일을 하고 야간에 대학 강의를 들으며 주경야독한 끝에 하버드 교육대학원에 입학한다. ‘낙오자’였던 그가 어떻게 하버드 대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평균의 종말”은 우리의 교육관과 사고를 지배하게 된 ‘평균주의’에 대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