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코 앞에 두고 각 후보들의 과거 행적과 언행, 정책 등을 놓고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의 대다수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이 설문에 응답자 108명중 민주당 후보의 7%인 17명만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은 2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의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책질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당별 응답자 분포를 살펴보면 국민의
덴마크는 여성징병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군 복무 기간을 남녀 모두 4개월에서 11개월로 연장하는 등 안보환경 변화에 발 맞추어 국방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14일 AP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슨 총리는 여성징병제를 통해 “완전한 양성평등을 원한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전쟁, 파괴, 고통을 원해서 재무장하는 것이 아니다. 국제 질서가 도전받는 이 시대에 전쟁을 피하기 위해 재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로엘스 룬드 폴센 국방부 장관도 “(향후 국방 정책 수립 시) 날로
지난 해 우리나라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9명 가량이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8일 2023년 상담통계 및 상담동향을 발표했다. 상담소 측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상담은 1,349건(707명)이며 이중 성폭력 상담은 총 1,291건(665명)이다. 2023년 성폭력 상담 신규 의뢰인 557명 중 497명(89.2%)이 여성 피해자로 나타났다. 피해 연령대로는 성인여성이 65.7%로 가장 높다. 상담소가 개소한 1991년 이래 현재까지 비슷한 양상이지만, 최근 3년을 비교하였을 때 남성피해자의 비율이 매년
작년 합계출산율 0.72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외신들도 관심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2월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 감소보다 더 빠르다고 지적해 충격을 준 바 있다.8일 영국의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 지도 ‘일 아니면 가정? 한국 여성들 딜레마에 빠져(Career or family? The dilemma facing women in South Korea)'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저출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위기와
많은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을 기피하거나 지연하는 초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가지지려고 노력해도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난임부부들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6일 이런 난임부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위원회는 저출산 정책에 대한 효과성, 개선 필요성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난임부부 5명과 한국난임가족연합회 관계자, 주형
최근 5년간 출생아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육아휴직자나 단축 근로제 활용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육아휴직자 수는 재작년 131,084명에서 3.9%(5,076명) 감소한 126,008명을 기록했다. 외연적으로는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출생아 수 감소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 활용율은 증가 추세라는 것이 고용부의 분석이다.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 2022년 당시 249,186명에서 8.1%(1만8718명) 감소한 21만35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 감소에는 출생아 수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이 심각한 저출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을 회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다.또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13일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지방시대’를 주제로 한 열한 번째 「국민과 함께
새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국회의원이 등원 첫날, 인구위기 대응을 넘어 이주민의 권리 증진과 삶의 개선을 위한 이민 전담 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민사회기본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표방하는 급진적 다문화 정책은 인구소멸 시대 시의적절한 이슈제기라는 측면이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반이민 정서에 역행한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서구 이민 정책의 그늘진 모습이 외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국민 여론도 인구소멸을 이민자 유입으로 해결하려는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현실이라는 점에서 이 의원이
최근의 저출산이 지나친 경쟁과 입시 부담에서 비롯됐으며 입시중심형 삶의 구조인 ‘교육 → 일 →여가’의 단선적 생애주기에서, 평생학습형 구조인 ‘교육-일-여가’의 병행적 생애주기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실증연구에 기반하여 과학적이고도 체감도 높은 저출산 정책의 수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앞서 저출산 분야의 원인과 진단과 관련한 회의를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이번 제3차 회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대 여성(32.4%)이 가장 높았으며 20대 남성(31%)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수반된 경제적 이유나 고립감이 특히 여성과 청년들의 정신 건강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석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코로나 발생 후 젠더적 관점의 여성 정신건강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0년에서 2021까지 성인 남성 500명과 여성 700명 등 총 1,200명을
세종시가 고용승계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용역업체 근로자들에 대해 최종 협의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호수·중앙공원 근로자 취업 지원 최종합의안'에 따라 앞으로 시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은 근로자의 재취업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근로자는 재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시와 세종충남지역노조,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지속적으로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듣고 소통하며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시는 이번 협상은 법적으로 고용승계가 어려운 상황 속 근로자들의 고충에 상호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료쇼핑 및 처방 오남용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의료쇼핑 의심 환자 16명과 의료기관 13개소를 적발했다고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밝혔다.이번 단속은 지난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수면마취제 의료쇼핑 중독의심(오남용) 환자 등에 대한 점검·관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 제기되며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식약처는 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21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단속 기준은 청소년 등 젊은 층이 수면마취제를 하루에 5곳 이상에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10개 중 4개는 대표자가 여성인 여성 중소기업이며, 그 수는 남성 중소기업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 이정한)는 ‘여성 중소기업 현황’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여성기업이란 대표자 성별이 여성인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여성중소기업의 수는 314만개로 전체의 40.7%를 차지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6.3%(185,299개) 증가해 남성중소기업 (5.6%) 증가세를 능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종사자 수는 5
우리나라 노년 빈곤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 비해 꼴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2명중 1명이, 특히 여성노인의 경우 10명 중 4명 이상이 빈곤층에 속한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우리사회에 노인빈곤, 특히 여성노인의 빈곤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지난 13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2023 연금' 보고서(Pensions at a Glance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소득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인 14.2%를 훨
“2580 숫자 어떤 의미일까요?” (관계자)“내가 태어나서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5명의 사람과 연애하면서 성관계를 맺는 횟수가 2580번이라고 하고....”(관계자)“우리 성관계 동영상 촬영해도 될까요”(관계자)“"절대 안 돼요”(학생들)“촬영해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괜찮아요”(관계자) 위 내용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진행한 성교육의 실제 사례다. 최근 CGN 방송을 통해 음성녹취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경악한 학부모들과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노골적인 언사로 민
우리나라 국민들은 결혼과 출산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자녀양육 부담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실제 결혼과 출산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61.6%은 자녀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해결에 암울한 전망을 예고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한국 갤럽에 의뢰해 지난 10월 말 저출산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 일반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결혼과 자녀 현황 및 계획,
자녀를 둔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인 것으로 통계청 조사결과 드러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기혼 여성의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고용률은 60.0%로 전년 대비 2.2% 포인트(p)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취업자를 산업별로 분석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47만 5천명(18.2%), 교육서비스업 42.1천명(16.1%), 도매 및 소매업 33만6천명(12.9%) 순이었다.워킹맘 고용률은 자녀가 1명인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40대 여성 인재 영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1970년대 여성 인재 풀을 대거 확충하라"고 지시했다고 15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 지지층이 나이대와 성별로 갈리는 경향이 뚜렷했던 만큼 워킹맘을 포함,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40대 일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냄으로써 여성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지난 달 구성된 국민의힘 혁신위 위원 12명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여성이었던 것과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여성 고용율은 61.36%을 기록, 남성고용률 (76.92%)과의 성별격차가 15.56% 포인트(p)로 OECD 회원국 중 8번째로 큰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0년간 여성고용률이 크게 개선돼 남성고용률을 따라잡고 있으나 다른 OECD 회원국들에 비해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OECD 기준 고용률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고용률은 남성 76.92%, 여성 61.36%로 집계돼 남녀 성별격차는 15.56%p였다.이는 튀르키예(36.32%p), 멕시코(29.55%p), 코스타리카(2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김건희 여사는 15일인 어제 오전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핑크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김 여사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며,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기 검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방암 발생과 치료에 대한 인식